포항시립합창단(상임지휘자 최성진) 제 43회 정기연주회가 23일 오후 7시 30분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깊어가는 가을밤을 노래로 수놓을 이번 정기연주회에는 노예로 끌려갔던 미국의 흑인들이 노래한 민요풍의 흑인영가 ‘영광의 구유’, 부활송가 ‘주님’ 등을 소프라노 홍옥분씨가 독창으로 들려주게 되며 이은성(부지휘자)의 지휘로 남성합창단이 ‘농부들의 춤’ ‘고향 길’ ‘ 기쁜날’ 등을 부르게 된다.
이어 교사들로 구성된 사물놀이 ‘한소리패’의 신명나는 영남가락과 이봉희씨의 독창 ‘가시리’ ‘고려속요’와 함께 초청테너 정광(국립오페라단 단장 역임)교수가 흥겨운 우리민요 ‘박연폭포’ ‘거문도 뱃노래’ ‘밀양 아리랑’을 부른다.
피아노는 이인순, 박정혜씨가 맡았으며 포항목관 5중주단이 협연하는 찬가 ‘전능하신 주님’ ‘영광을 성부께’ 등도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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