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김장채소 재배면적이 크게 줄어들어 가격이 급등할 것으로 예상된다.
24일 농산물품질관리원 경북지원에 따르면 지난 9월 20일부터 10월 4일까지 경북도내 6천187개 표본단위구를 대상으로 김장채소 재배면적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대비 무 12.7%, 배추 11.5%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올해 경북도내 배추와 무 재배면적은 1천352ha와 841ha로 지난해 대비 각각 176ha와 122ha가 줄어들었다.
특히 전국 김장채소 재배면적도 무가 1만4천689ha로 지난해 대비 938ha, 배추가 1만4천169ha로 2천244ha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가격급등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경북지원은 올 김장채소 재배면적이 이같이 급감한 것은 지난해 김장용 배추가격이 5t트럭 1대분 기준 136만5천원으로 99년대비(343만5천원) 절반이하로 떨어지는 등 가격폭락사태를 주원인으로 분석했다.
또 지난 8월 경북지역의 가뭄으로 인해 파종을 하지 못한 농가가 늘어났고, 딤채 등 김치냉장고 보급이 늘어나면서 김장철 채소 수요감소가 예상되고 있는 것도 한 원인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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