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곡배·안강 단감 등 작년비해 2∼3배늘어

경주지역에서 생산되는 각종 브랜드 과일들이 해당농가들의 특산물 축제 및 각종 홍보를 통해 대외적으로 널리 알려지면서 해외 수출도 덩달아 크게 늘어나고 있다.
특히 현곡배와 안강 단감, 모서 딸기, 도초 방울 토마도 등 대표적인 수출 과일들은 수출 가격의 경우 국내 판매가에 비해 크게 높은 것은 아니지만 생산농가들은 판로확보와 국내가격 안정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지난 초부터 일본 수출을 시작한 현곡 배의 경우 작목반과 주민들의 적극적인 지역 특산물 홍보로 지난해 170t 수출물량보다 두배 가까이 늘어난 300t이 수출됐고 가격도 10㎏ 중하품 한상자에 6천원으로 현재 국내가격보다는 낮지만 안정적인 판로 확보와 장기적인 가격상승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 지난 27·28일 양일에 걸쳐 대외적인 홍보차원의 축제 행사를 마친 안강 단감도 작목회와 주민들의 합심으로 싱가폴 등 동남아 일대의 수출을 앞두고 있으며 지난해 80t 보다 세 배 가까이 늘어난 250t의 수출을 성사시키고 납품 작업에 분주하다.
이밖에 강동 모서 딸기도 현재 일본 현지에 수출하기 위해 국내 수출업자 선정 작업에 들어갔고 도초 방울토마도 작목회에서도 내년 이른 봄 일본과 동남아 등지에 수출을 위해 수출국 선정과 우량 작목 재배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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