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명해 대구국세청장, 지역경제 감안 세정간섭 자제
29일 신임 최명해 대구지방국세청장은 “지역경제의 어려움을 감안, 조세가 어려운 기업경영에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주어진 제도의 틀 속에서 세정을 보다 탄력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최청장은 “대구지역은 중소기업이 대부분을 차지해 산업기반이 취약하고 주력산업인 섬유와 건설업이 위축돼 지역경제가 침체돼 있으며 경북지역은 대부분이 농경지이고 포항공단과 구미공단이 이 지역 제조업의 대부분을 점유하고 있으나 수출감소로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는 상황을 인식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청장은 ‘탄력적 운영’이라는 표현에 대해 “정상적인 기업활동에 대해서는 세정간섭을 최대한 자제하고 상습체납 등 불성실기업이 아닌 한 납기연장을 허용하고 환급금의 조기처리로 기업의 자금애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관심거리인 지방언론사의 세무조사와 관련 “아직까지 구체적인 방침이 마련되지 않은 상태”라고 말하고 “이 사안에 대해서는 매우 신중하게 접근하겠으며 본청과 협의해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