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대통령,지방경제·재래시장 활성화 지시

김대중 대통령은 29일 “중산, 서민층 등을 위해 국정개혁에 헌신하겠다”면서 “국무위원들도 국정발전에 기여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우리의 정책집행, 특히 중산층, 서민층, 농민에 대한 정책집행에 대해 당사자들이 피부로 느끼지 못하는 것 같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오홍근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김 대통령은 또 “이것(중산·서민층이 정부의 정책집행에 대해 피부로 느끼지 못하는 것)은 국내외 경제의 어려움과 함께 상승작용을 일으켜 정부에 대한 불만으로 확대될 수 있다”면서 “(정책집행을) 피부에 와닿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대통령은 “그간 정부가 재래시장 대책도 세우고 지방경제를 활성화해야 한다고 오래 전부터 강조해왔으나 아직까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면서 “지방경제와 재래시장이 활성화되는 가운데 내수가 진작되도록 하라”고 내각에 지시했다.
한편 김대중 대통령이 제5차 ‘아세안(ASEAN)+한·중·일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부인 이희호 여사와 함께 내달 4일부터 6일까지 브루나이의 수도 반다르 세리 베가완을 방문한다고 오홍근 청와대 대변인이 29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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