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남부署, 10대 가정파괴범 2명 영장

가정집 부녀자를 상대로 강도 및 강간행각을 벌여온 10대 가정파괴범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포항남부경찰서는 29일 모직업학교 실습생인 오모군(18·포항시 오천읍)과 김모군(18·포항시 오천읍)을 강도강간 및 강도상해, 특수강도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오군 등은 지난 5월 12일 포항시 죽도동 김모씨(여·24)집에 칩입, 김씨와 김씨의 시어머니(54)를 칼로 위협해 두사람의 옷을 벗긴 뒤 시어머니가 보는 앞에서 김씨를 성폭행하고 현금 25만원을 빼앗아 달아났다는 것.
이들은 지난 7월 포항시 대도동 김모씨(여·34)의 2층 주택집에 들어가 김씨에게 똑같은 수법으로 범행을 저지르는 등 지금까지 모두 13차례에 걸쳐 혼자 있는 부녀자를 상대로 강도강간, 절도 등의 행각을 벌이며 총 180여만원의 금품을 털어온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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