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테러·비수기 겹쳐 적자늘자 승객에 떠넘겨

최근 항공기여행 비수기와 미국 항공기테러 여파로 여행객들이 급감하면서 항공사의 적자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항공사들이 이를 고객에게 전가 시키고 있다는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30일 항공기 이용 승객들에 따르면 최근들어 미국의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보복공격이 계속되면서 전쟁이 예상되는 지역을 통과할때 추가로 가입해야 하는 전쟁책임배상보험료를 개인보험으로 간주해 1인당 1천900원의 추가비용을 승객에게 부담토록 했다.
대한항공의 경우 대구국제공항에서 미얀마 방콕행 국제선은 최신기종이라고 하지만 전세기에다 164명이 탈수 있는 기종으로써 제주도에 잠시 내려 연료를 보급해야 하는 불편함을 주는 등 항공사의 적자를 고객들에게 전가시키고 있다는 불만을 사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현재 대한항공보다 오히려 편수가 많은데도 국제노선 개설과 항공서비스 개선엔 소홀하다는 지적이다.
또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한·일 항공회담때 배정받은 오사카간 주4회 취항도 대구공항은 배제한채 전부 김해공항에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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