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예비 타당성 조사대상 선정

경산시에 대구지하철 2호선과 연계된 경량전철 사업이 민간투자 방식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경북도는 30일 “건설교통부에 신청했던 경산 경량전철사업 추진계획이 기획예산처 심의에서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는 내년초 한국개발연구원 등 전문기관에 예비타당성 조사용역을 의뢰해 경제성 등을 평가한 뒤 경량전철 건설계획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경량전철은 대구지하철 2호선 종점인 대구시 수성수 사월동에서 경산 영남대~자인~대구대~하양까지 총23.3㎞에 6천85억원을 투입하는 민간투자 사업 형태로 추진된다.
이사업이 완료될 경우 경산지역 13개 대학생과 진량·자인공단 등의 근로자 17만명에게 교통편의를 제공함은 물론 경산지역 교통란을 해소하고 대구지하철의 적자해소 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분석됐다.
경산지역 경량전철화 사업은 93년에 경북도가 대구지하철의 경북지역 연장건설 타당성조사를 실시한 뒤 97년에 건설교통부에 기본계획 승인 요청을 했으나 재원조달 등의 어려움으로 정부에서 장기재검토에 들어가면서 그동안 난항을 겪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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