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신분증에 신용카드기능이 추가된 제휴카드가 널리 이용되면서 학생증에 신용카드기능이 추가로 부여된 제휴카드가 일반화되고 있어 학생들의 과소비를 부추기고 있다. 대학생들의 제휴카드 학생증은 편리한 점 때문에 널리 이용되고 있지만 신용카드 결재금액을 마련하기 위해 젊은 대학생들이 범죄를 저지르는 등 후유증이 심각하다는 여론이다.
물론 자신이 사용한 카드금액을 스스로 마련해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대학생들의 경우 덩치만 컸지 경제적으로는 결코 어른이라고 할 수 없다.
이런 학생들이 제휴카드로 일정금액을 자신의 마음대로 쓸 수 있다는 것은 자칫 탈선의 위험을 조장할 가능성이 있다. 대학 자체가 신용카드사와 제휴하고, 학생증을 제휴카드로 발급해주는 실정에서 학생들의 합리적 소비만을 기대하는 신용카드제휴 학생증은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