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매출 급증 지역경제 ‘효자노릇’

안동지역 특산품인 안동산약이 국내외에서 건강식품으로 인기를 끌면서 꾸준히 매출이 늘어나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북후농협 산약가공공장(공장장 김종흥)에 따르면 최근 계속되는 불황 속에도 북후농협에서 생산되는 산약마죽, 호도율무마차 등 산약관련 제품의 매출액이 올 들어 10월말 현재 40억원에 이르러 지난해 같은 기간의 34억1천700만원보다 17% 늘어났다.
미국, 일본 등으로의 해외수출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데 지난해 14만6천달러보다 크게 늘어난 20만달러를 넘어섰다.
산약가공공장 관계자는 “전국 산약 생산량의 70%를 차지하는 안동산약은 비타민과 단백질이 풍부한데다 약효까지 뛰어난 것으로 알려지면서 소비자들의 호응이 높아 올해 42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계속 신제품 개발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지난 94년 문을 연 북후농협 산약가공 공장은 지역에서 생산된 우수한 산약으로 분말과 마국수, 마음료, 마차 등 50여종을 상품화 해 매년 꾸준한 매출 신장세를 보이며 전국에서 대표적인 농협가공공장으로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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