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을 이용해 윤락알선을 미끼로 돈을 가로챈 고교생들과 실제 윤락을 알선한 ‘사이버 포주’ 등 15명이 검찰에 적발됐다.
서울지검 컴퓨터수사부(황교안 부장검사)는 1일 윤락알선을 미끼로 성인남자들로부터 900만원을 받아 가로챈 박모(16·고2)군 등 10명을 사기 혐의로 벌금 150만∼300만원에 약식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박군 등은 지난 8∼9월 모 인터넷 채팅사이트에 접속, ‘아가씨있습니다. 쪽지주세요’라는 비밀대화방을 만든 뒤 성인남자 90여명으로부터 윤락알선 대가로 1인당 10만원씩 모두 90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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