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후조리원에 들어가는 신생아 5명중 1명 정도가 황달 등 건강상의 문제를 갖고 있는데 반해 산후조리원 책임자(시설장) 3명중 2명은 의학적 지식이 전혀 없는 비의료인인 것으로 조사됐다.
1일 보건사회연구원의 산후조리원 실태조사(책임연구자 황나미 의료정책팀장)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7월부터 올해 2월까지 산후조리원을 이용한 신생아(산모수 466명) 가운데 입소 전부터 건강상의 문제를 갖고 있었던 경우는 18.9%였고, 증상별로는 황달(15.1%), 장염 또는 설사(1.6%), 안질환(1.1%), 감기(0.7%), 기저귀발진(0.5%) 등이었다.
또 산모의 경우 산후 과다출혈(2.7%), 염증(1.8%), 빈혈(1.1%), 당뇨(0.7%), 고혈압·배뇨곤란·감기·요통(각 0.5%), 임신중독·복강경 혈종·두드러기(각 0.2%) 등 전체의 8.8%가 질병 등 이상 증상을 갖고 있는 상태에서 산후조리원에 들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결과 전국의 산후조리원(2월말 현재)은 모두 304곳이며 이중 88.2%가 지난 99년 이후에 설립됐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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