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인권분야 등 활동 경험 사례 발표 다양한 사회참여 활성화 방안도 모색

성공회대학교(총장 김성수)는 3일 교내 피츠버그홀에서 청소년들의 사회참여체험 발표의 장인 제2회 ‘청소년 NGO 올림피아드’를 개최했다.
전국 중·고교에서 41개팀 200여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환경, 인권 등 분야의NGO 참여활동 경험을 다룬 발표부문과 청소년의 사회참여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한학술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청소년들은 지난 1년간의 각종 사회봉사 경험을 발표하며 미래의 NGO 활동을 책임지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고 언론개혁, 낙태문제 등 사회현안에 관해 날카로운비판을 제기하기도 했다.
‘통일의 강 임진강 우리가 지킵니다’라는 제목으로 발표에 나선 박세원(18·문산고 3년)군은 “교내 학생동아리인 ‘임진강 탐사대’를 만들어 임진강 오염원 감시 및주민 홍보 활동을 펼쳤다”면서 “앞으로 국제적인 환경전문가가 돼 지구환경 보호에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강지운(17·안양고 2년) 이주형( 〃 )군은 ‘지역신문 개혁 및 활성화 운동’이라는 제목의 발표에서 “풀뿌리 민주주의의 토대인 지역신문들의 상당수가 재정난과 비리 등으로 파행 운영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성공회대측은 “이 대회가 시민의 시대인 21세기를 맞아 다음 세대 주인공인 청소년들이 다양한 사회활동에 참여하는 기회가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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