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스틸러스가 크로아티아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인 요스코 옐리치치(30·사진)를 영입했다.
포항은 지난달 중순 박수일 스카우터를 크로아티아 현지로 파견, 내년시즌에 대비한 즉시 전력감을 물색한 끝에 스피드와 패싱력이 뛰어난 옐리치치(184㎝, 79㎏)를 낙점하고 5일 계약금 30만달러, 연봉 13만달러의 조건으로 2년간 계약을 맺었다.
지난 89년 프로생활을 시작한 옐리치치는 스페인 세비야(95-98시즌)를 거쳐 98년부터 크로아티아 1부리그 디나모 자그레브에서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한 대형선수.
옐리치치는 유럽 일류팀에서 활동한 선수답게 경기를 풀어가는 능력이 수준급이고 프로통산 80골을 터뜨릴 정도로 득점력까지 겸비, 포항 미드필드진에 안정감과 활기를 불어넣으며 주전 자리를 꿰찰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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