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감사서 610명 적발…60억 회수·추징

경북도와 시 군 공무원들이 업무 잘못으로 각종 감사에서 무더기 적발됐다.
경북도가 의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들어 본청을 비롯 시군 공무원 610명이 각종감사에 적발돼 369명이 신분상 불이익을 당한것으로 드러났다.
또 업무잘못 등으로 60억8천만원을 회수, 추징, 감액등 재정상 조치를 당한것으로 밝혀졌다.
경북도가 금년들어 본청과 24개 시 군에 대한 정기 및 특별감사와 기동감찰 등을 통해 총 495건을 지적한 뒤 236명의 공무원에 대해 징계 또는 주의 등의 조치를 내렸다.
지난 4월부터 9월말까지 벌인 시 군별 정기감사에서 구미시가 86건이나 적발돼 건수로는 가장 많았으며 포항시는 73건, 김천시 57건 등으로 나타났다.
또 위생, 환경 등 대민행정 10대 취약분야에 대한 특별감사에서 안동시가 공무원 승진임용 부적정을 포함 13건을 지적받았으며 영천시와 의성군도 각각 10건, 3건씩 적발됐다.
구미시의 경우 소모품 등 일상경비 자금을 제대로 집행하지 않았다가 직위해제 또는 경고를 받았으며 시민운동장 화장실 보수공사에 따른 수의계약을 부적정하게 했다가 담당공무원 2명이 감봉을 당하기도 했다.
포항시는 전원주택 부지조성을 위한 산림 형질변경허가를 부적절하게 해준 혐의로, 의성군은 공사관련 업체로부터 경비지원과 향응을 제공받았다가 지적됐다.
이와함께 감사원 감사에서는 경북도 공무원 39명을 비롯 칠곡군 55명, 김천시 22명 등이 적발됐다.
칠곡군은 개발제한 구역내 행위허가 업무와 청소년보호법 등 위생위반 업소에 대한 행정처분을 부당하게 처리해 해당 공무원들이 징계를 받았다.
김천시도 자동차정기검사 미필차량에 대한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았거나 도시계획구역내 불법행위 단속을 게을리 했다가 시정 또는 주의를 받았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