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철고 ‘자립형 사립고’ 신입생 내달 1일 모집

교육인적자원부로터 2002학년도 자립형사립고 시범운영학교로 지정된 포철고가 다음달 1일 신입생 모집을 시작으로 자립형 고교로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포철고는 내년부터 다양한 특기 적성 교육을 위한 특성화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등 획일적인 입시위주 교육에서 탈피해 창의적 인재양성에 나선다.
포철고는 자립형 사립고 지정으로 내년 3월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가며 학생선발과 교육과정 편성, 교원 운영 등에 자율권을 갖게 된다.
따라서 지금까지 실시해온 어학과 컴퓨터, 예·체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특기 적성 교육을 강화해 세계제일의 인재 양성 교육을 실시한다.
교육과정은 인문계 고교 기본을 유지하면서 다양한 특별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순수 자율편성 비율은 15% 내외를 유지할 방침이다. 1학년은 7차 교육과정에 의한 국민공통 기본교과 중심으로 이수를 하고 2,3학년은 다양한 특기 적성교육을 위한 특성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한편 포철교육재단은 최근 지역사회 일부에서 자립형 사립고교 전환이 포철직원 자녀의 입학비율을 높히려는 수단에 불과하다는 주장에 대해 일반학생들이 지원할 수 있는 내신성적 3%이내 학생의 경우 포항시내 중학교만 해도 금년도 졸업생 7천600명 중 3%이내 학생이 228명이어서 이 학생들이 100% 지원한다면 포철고 정원 455명의 50%를 넘게 돼 지난해까지의 일반학생 비율 30%를 훨씬 초과하게 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