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오년(壬午年)인 2002년은 말의 해. 42년·54년·66년·78년생 등 말띠 연예인들은 여느 해보다 새해를 맞는 마음이 들떠 있다. 자신의 띠의 해인 만큼 모든 일이 술술 풀려나가 인기와 부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기대하기 때문이다.
말띠 연예인들의 활약이 가장 돋보이는 곳은 영화계. 월드스타 강수연과 국제용배우로 발돋움한 박중훈이 말띠이고 올해 ‘친구’로 최고의 해를 보낸 유오성도 66년생 동갑내기다.
강수연은 당초 50회로 기획된 SBS TV 사극 ’여인천하’가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며 140회로 늘어나자 충무로 복귀 시기가 늦어지고 있다.
66년생 탤런트의 대표주자로는 도지원, 조민기, 이창훈, 이응경, 강문영, 김명수, 최호진 등을 꼽을 수 있다. 원빈, 김현주, 박진희, 서유정, 고수, 엄지원, 김현수, 김사랑 등은 78년생 유망주들이다.
개그맨 가운데서는 이홍렬과 김학래가 54년생이며 김국진과 이경실이 66년생 동갑. 지난달 말 실수로 수난을 겪고 있는 말띠 MC 박경림(78년생)도 내년에는 좋은 일만 있기를 간절히 기원하고 있다.
신세대 가수 가운데서는 섹스 비디오 파문의 주인공 백지영을 비롯해 그룹 ‘H.O.T’에서 독립한 문희준과 잔류 멤버 장우혁·토니안, 김현정, 제이, 채리나, 서문탁, 디바의 비키, 쿠키의 유지 등이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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