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경산등 노점상들 관리소홀 대형사고 우려

시가지 일대 리어카 상인들이 LP가스통을 도로변에 방치해 두고 귀가, 대형사고 위험이 높아 단속이 시급한 실정이다.
특히 재래시장 음식점 대부분이 가스를 사용하고 있으나 관리가 소홀, 겨울철 화재 위험을 낳고 있다.
영천시 완산동 일대 도로변에는 IMF 이후 행상인들이 늘어 나면서 리어카 상인들이 장사를 마친뒤 대부분 LP가스통을 가로수 등에 묶어 두고 귀가하고 있다.
완산동 일대는 청소년들이 야간에 술에 취해 집단 패싸움이 빈번한 곳으로 가스통을 던져 폭발할 경우 대규모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
재래시장인 완산시장 역시 음식점을 운영하는 상인들이 상가뒤에 가스통을 방치해 두고 있다.
경산시의 경우도 하루 수천명의 시민들이 찾고 있는 중앙로 경산시장 통로가 먹자판 거리로 형성되면서 행인들의 보행길에 가스통이 그대로 방치돼 있다.
이처럼 경북의 중소도시 시가지와 시장가에 가스통이 무분별 하게 노출돼 있어 사고 우려를 낳고 있으나 단속의 손길이 미치지 않고 있다.
영천시 담당자는“앞으로 상인들이 LP가스통을 도로변에 두고 귀가 하는 일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계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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