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마지막 방문

김대중 대통령은 헝가리 방문 일정을 마치고 11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유럽의회가 위치해 있는 프랑스의 스트라스부르에 도착, 1박 2일간의 마지막 유럽 순방 일정에 들어갔다.
김 대통령은 11일 오후 유럽의회를 방문, 아시아 국가 정상으로서는 처음으로 유럽의회에서 연설한뒤 로마노 프로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과 만나 한·EU 정상회담 정례화 등 협력체계 강화방안,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김 대통령은 유럽의회 연설을 통해 한국이 동아시아의 물류 및 경제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으며 특히 방대한 중국을 겨냥한 생산거점이 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유럽연합 국가들의 한국 투자를 요청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통령은 이번 영국, 노르웨이, 헝가리 등 유럽 3개국 ‘세일즈 정상외교’를 통해 총 104억 1천만달러 규모의 수주, 외자유치 및 해당국과의 해외사업 공동진출에 합의했다고 이기호 청와대 경제수석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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