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10년타기시민운동연합은 12일 `봄의 불청객` 황사에 대비한 차량 관리 요령 `10계명`을 발표했다.

다음은 운전자들이 숙지해야 할 황사철 차량관리 요령.

◇ 나들이 전 필터점검은 필수 = 호흡기가 약한 어린이들과 봄 나들이에 나설 때는 쾌적한 공기 유지를 위해 필터 점검을 게을리해선 안된다.

◇ 차내 흡연 자해행위 = 황사철엔 창문을 닫고 운전할 때가 많다. 밀폐된 공간에서 담배를 피우는 것은 필터를 오염시키는 주 원인이 될 뿐 아니라 동승자에게 간접흡연의 피해를 준다.

◇ 에어크리너 공기청정기 철저 점검 = 황사로 에어크리너의 공기청정기가 오염돼 공기 흡입 과정에서 흡입저항이 발생하기 쉽다. 이는 엔진 출력을 저하시켜 연료과소비로 이어지기 때문에 반드시 점검해야 한다.

◇ 보디 커버를 활용하라 = 가급적 옥내나 지하주차장에 차를 세운다. 여의치 않다면 보디 커버(Body Cover)로 차체를 덮는다.

◇ 불량필터 주의 = 미세 먼지를 걸러내려면 검증된 필터를 써야 한다. 필터 교환시 이름 난 업체 제품을 고르는 게 좋다.

◇ 차도 피부관리를 = 먼지가 고인 물은 차체를 부식시킨다. 물과 자동차는 상극이기 때문에 먼지로 더럽혀진 차체는 물보다 먼지떨이로 청소하는 게 좋다.

◇ 윈도세정제는 듬뿍 = 황사먼지가 쌓인 상태에서 와이퍼를 작동할 때는 세정제를 충분히 뿌려야 앞 유리와 와이퍼 고무를 보호할 수 있다.

◇ `필터 수명` 믿지 마라 = 제품설명서의 필터 교환 횟수는 1년에 2번 가량으로 돼 있다. 하지만 황사에 심하게 노출됐다면 수명과 상관없이 필터를 자주 점검하고 바꾼다.

◇ 통풍레버는 순환모드로 = 황사철엔 바깥 공기가 들어오지 않도록 차내 통풍레버를 외기 모드가 아닌 순환모드로 해두는 것을 잊지 말자.

◇ 전조등을 미리 켜놓기 = 황사가 심한 날은 200m 앞도 볼 수 없을 정도로 시정이 좋지 않다. 이럴 땐 안전운전을 위해 낮에도 전조등을 켜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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