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욕탕에 가면 아직도 너무 많은 물을 낭비하는 사람을 볼 수 있다.
여자 목욕탕의 경우 물을 틀어놓은 채로 양치질을 하는 것은 물론, 대야에 수건을 가득 담은 뒤 수도꼭지를 틀어 놓은 채 욕탕에 들어가 5분이고 10분이고 그냥 있는 사람들도 있다. 이들에게 어쩌다 눈치를 주면 더 사나운 눈빛으로 쏘아보며 수도꼭지를 잠근다.
내 집에서 쓰는 물이 아닐 뿐더러 돈을 주고 사용하는 물이라는 인식이 머리 속 깊숙히 인식돼 돼 있는 것 같다.
우리나라가 물부족 국가로 분류돼 있다는 뉴스가 아니더라도 물을 아껴써야 한다는 것은 유치원생들도 다 아는 사실이다. 가뭄으로 인해 물이 안나오면 그 불편은 이루 말 할수 없다.
따라서 평소 물을 절약하는 습관을 길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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