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우리사회 주변에는 폭력을 미화하는 영상물이 무분별하게 넘쳐흘러 조폭 신드롬이란 용어가 만들어 졌는가 하면 일부 청소년들의 조직폭력배에 대한 환상이 위험수위를 넘어섰다.
우리사회가 왜 이지경에 까지 이르게 됐는지 안타깝다.
남의 생명과 재산이 내것인것처럼 이권을 위해서는 살상도 서슴없이 자행하는 조폭을 우상시 하고 있으니 우리나라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 한심스럽기만 하다.
조폭은 건전한 스포츠맨도 인기연예인도 아닌 우리 가족의 생명과 재산을 위협하는 사회의 암적 존재일 수 밖에 없다.
그런데 청소년들과 일부 기성세대가 조폭에 매료되고 열광하는가 라는 이유는 간단하다. 멋과 의리가 공존하고 있어 답답한 우리마음이 시원하고 후련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그렇게 보이는 것은 정의와 진실을 왜곡시키는 착시현상일 뿐이다.
조폭은 주먹과 흉기로 남들이 피땀흘려 열심히 노력해 모은 재산을 탈취하거나 자신들이 필요로하는 그 무었이든 손쉽게 얻으려는 파렴치배가 아닌가.
과거에는 폭력배들이 의리를 생명처럼 여겨왔다는데 최근에는 두목을 살해하거나 동료를 배신하는 것을 지상을 통해 보아왔다.
우리나라는 주먹하나로 쉽게 살 수 있는 나라가 아니다.
이를 부추기는 영상물 제작자들은 수익성에만 치우치지 말고 청소년과 국민정서를 올바른 길로 계도할 수 있는 작품을 만드는데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그리고 청소년을 둔 학부모는 물론 학교에서도 폭력근절을 위해 윤리·가치관 교육에 더욱 정성과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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