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계의 각종 송년행사가 연말에 치중돼 시민들이 관람을 하고 싶어도 행사가 겹치는 바람에 관람을 포기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음악이나 무용 등을 정말 보고싶어 하는 이들은 단원 누구의 친척이나 권유가 아니라 순수하게 예술을 좋아하고 사랑하는 사람이다.
그런데 각 회사나 단체에서 송년행사가 집중되는 12월 중순부터 하순까지 이들 공연행사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보고 싶어도 볼 수가 없다고 한다.
물론 예술단체들도 연말을 결산하는 행사이기 때문에 모든 날짜를 맞추다 보니 그럴 수 밖에 없겠지만 관람객들의 편의도 생각해야 한다.
연말행사가 자축행사로 끝나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회사나 단체 등에서 각종 행사가 집중되는 시기를 피했으면 한다. 예술은 관객이 함께 할때 더욱 빛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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