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대리운전자에게 대리운전을 부탁한 적이 있다.
회사에서 연말 행사가 있어 술을 많이 마시지는 않았지만 안전하게 가기위해 대리운전을 부탁했다. 업소측에서는 바로 종업원을 불러 운전을 시켰다.
20살을 갓 넘겼을 정도로 앳돼보이는 그는 차에 오르더니 익숙한 솜씨로 운전을 했다. 그런데 복잡한 시내를 빠져나와 우회도로로 접어들자 과속을 하기 시작했다.
무인단속 카메라도 설치돼 있는 도로를 과속으로 달려 불안한 마음에 천천히 가자고 했더니 요즘은 연말이어서 대리운전 신청이 많아 빨리 돌아가야 한다는 것이었다.
이처럼 대리운전 수요가 늘어나면서 이제 막 운전면허를 딴 초보운전자들이 대리운전을 일삼고 있다. 더구나 이들은 아무런 보험혜택이 없기 때문에 이용객들을 불안하게 한다.
이처럼 대리운전을 이용을 하면서도 불안해 하는 사람들을 위해 대리운전회사나 업소측에서는 안전 운전을 할 수 있는 사람을 채용해 이용객들의 불안을 덜어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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