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진안리 주민 피해호소

중부내륙고속도로 터털공사구간 마을 주민들이 발파작업으로 인한 소음 때문에 암소가 사산하는 등 피해를 입고 있다고 호소하고 나섰다.
문경시 문경읍 진안리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시작된 고속도로 터널 공사장의 소음과 진동에 암소들이 스트레스를 받아 사산하거나 임신이 안되는 등피해를 입고 있다.
23일 오전 10시 30분께 다음달 출산예정인 이 마을 김금순(여·44)씨 집 암소가 죽은 송아지를 출산한 데 이어 오전 11시께는 생후 4개월된 이웃집 송아지가 하혈을 한 뒤 숨졌다.
김씨는 지난 20, 21일에 창문과 방바닥이 심하게 울려 사람이 깜짝 놀랄 정도의 진동이 발생했으며 사육중인 다른 소들도 그 충격으로 사료를 먹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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