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사냥철을 맞아 경북도내에서 불법 밀렵이 극성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총기안전사고도 잇따르고 있다.
특히 지난 11월부터 경북지역이 순환수렵장으로 개방된 이후 이같은 밀렵과 총기안전사고가 더욱 증가해 강력한 관리감독이 요구되고 있다.
순환수렵장 개장 이후에만 도내에서 불법수렵으로 경찰에 입건된 밀렵꾼은 모두 21명에 이르고 있다.
경북지방경찰청은 27일 자신이 운영하는 총포사에 있던 엽총을 이용해 야생조수를 불법포획한 김모(35·경북 김천시 황금동)씨를 조수보호및수렵에관한법률위반혐의로 입건했다.
밀렵의 증가와 함께 엽사들에 의한 총기안전사고도 잇따라 지난11월이후에만 도내에서 모두 4명이 총기안전사고로 부상을 당했다.
지난 17일 오전11시께 청송군 진보면 기곡리에서 동료엽사 3명과 함께 사냥개들의 싸움을 말리던 김모(61·서울시 도봉구 쌍문동)씨가 엽총을 오발해 자신의 배 부위에 중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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