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승진에 아주 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장애인이라는 이유로 승진을 못한 안타까운 소식을 들은 적이 있다.
결국 그 주인공은 자신이 징애인이라는 것을 자탄하고 10여년간 몸담고 있던 직장에 스스로 사직서를 냈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도 장애인에 대한 인식이 많이 좋아졌다고는 하지만 아직 다른 선진국들보다 뒤떨어지는 것은 사실이다.
그 예는 우리 주변에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장애인들을 위한 시설을 짓는다고 하면 그 지역 사람들이 반대를 하는 님비현상이 대표적인 예다.
한국에도 체인점을 두고 있는 외국패스트푸드 점에서 장애인들을 대거 고용했다는 애기와는 아주 대조적이다.
장애를 가진 사람들 중에는 선천적 요인을 지닌 사람보다 후천적 요인을 지닌 사람이 더 많다고 한다.
다시 말하면 누구나 얘기치 못한 일로 인해 장애인이 될 수가 있다는 예기다. 만약 자신이 장애인이 되었을 때 어떤 일을 겪게될 것인지 생각해 보자. 비장애인들이 상상하는 것보다 더 힘든 고통을 가지고 살아가는 것이 현재 장애인들의 삶이다.
이런 장애인들을 도와줄 수 있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다. 직접 찾아가 손수 도와줄 수도 있고, 돈과 같은 물질적인 방법으로 도와줄 수가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장애인을 남이라 생각하지 않고 항상 따뜻하게 감싸주는 것이다.
장애인은 장애인끼리, 비장애인은 비장애인끼리 각자의 다른 공동체로 생각하지 않고 하나의 울타리 안에서 살아가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자 최고의 방법일 것이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