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공중전화에서 전화를 하던 사람이 급히 메모지가 필요했는지 천원권 지폐를 꺼내 거기에다 뭔가를 받아 적고 있었다. 말짱한 돈 여기저기에다 휴대폰 번호 등 몇가지를 받아적은 후에는 호주머니에 그대로 구겨넣고 갔다.
시중에서 물건을 구입 한 후 거스름돈을 받아보면 이처럼 낙서장과 다름없는 돈이 들어 있을 때가 자주 있다.
아무리 이 손 저 손을 거치는 돈이지만 지폐가 깨끗하면 받는 사람도 기분이 좋다.
한국은행은 매년 약 8억장의 지폐를 폐기한다고 한다. 그리고 새 돈으로 교체 하는데 드는 비용이 550억원이라 한다. 이처럼 재비용이 엄청나다는 걸 알면 지폐를 소중히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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