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굴착공사 강행…복구 제때않아

포항시가지 주요 간선도로가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지는 각종 굴착공사로 누더기로 변해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특히 각종 도로공사를 끝낸 구간에 덧씌우기와 차선도색 등의 마무리공사가 제대로 되지 않아 운전자들의 불편을 가중시키고 있다.
현재 포항시에는 해도배수펌프장 차집관로공사를 비롯해 도시가스관 매설, 강변도로확포장공사 등 시가지 곳곳에서 도로공사가 벌어지고 있다.
포항형산로터리에서 송도동으로 이어지는 4차선 도로확포장 공사 구간의 경우 차선정리 등의 교통소통대책도 마련하지 않은 채 공사가 강행되고 있다.
이곳 도로 한구간에는 기존 도로상에 그어져 있는 차선을 지우지도 않고 새로운 차선을 그어 놓았다.
이 때문에 진행차로를 찾지 못한 차량들이 뒤엉키는가 하면 끼어들기로 큰 혼란이 빚어지고 있다.
이모씨(40)는 “겹겹이 그어져 있는 차선 때문에 헷갈려 사고를 낼 뻔했다”며 “최소한 사고예방대책은 세워놓고 공사를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더욱이 신형산교와 형산로터리에서 동국대병원으로 이어지는 시가지 도로에는 굴착공사로 파헤쳐 진 뒤 땜질보수를 해놓은데다 곳곳에 아스팔트가 떨어져 나가며 웅덩이가 패어 있는 등 누더기가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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