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연합】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은 16일 미국이 테러전 2단계 공격목표로 이라크를 겨냥하고 있다는 보도가 계속 나오고 있는 가운데 대량파괴무기 개발과 관련해 또 다시 이라크에 강력 경고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사담 후세인은 유엔사찰단의 이라크 복귀를 허용해야 할 것”이라며 “우리는 그가 대량파괴무기를 개발하고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부시 대통령은 후세인이 유엔사찰단의 바그다드 복귀를 허용하지 않을 경우, 어떻게 할 것이냐는 물음에 “그 대답은 그(후세인)가 찾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부시 대통령은 “물론 그는 대량파괴무기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그렇다면 세계가 이를 직접 볼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며 “만약 그가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적절한 시점에이 문제를 반드시 다룰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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