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력 확보위해 고강도 원가절감 운동 돌입

포항철강업계가 세계적인 철강회사로 거듭나기 위한 원가절감 전쟁에 돌입했다.
포철과 INI스틸, 동국제강, 세아제강, 동부제강 등 포항지역 메이저철강회사들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원가절감이 세계경쟁력의 확보의 핵심이라는 목표아래 다양한 원가절감운동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철은 지난해 초 세계적인 철강가격 하락추세에 발맞추기 위해 초고강도의 원가절감운동에 들어갔다.
포철은 지난 한해동안 3천억원의 경상경비를 줄이는 것은 물론 8월부터는 대대적인 경영혁신작업에 들어가 올해도 강력하게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INI스틸도 지난해 초 21세기 세계 최고의 철강회사를 목표로 원가절감을 통한 국제경쟁력 확보와 고객마케팅 실현, 지식경영체제를 정착시키기 위한 ATTACK21계획을 수립했다.
ATTACK21의 핵심전략은 공정 및 물류개선, 설비개선 등 원가혁신과 수냉철근, 고장력 H 등 고부가가치제품생산에 주력해 영업수익력을 극대화시켜 나갈 방침이다.
동국제강도 올해부터 2005년까지 세계적인 역량(Giobal Competence)을 갖춘 국내 10대 그룹 성장을 목표로 혁신적인 원가구조를 달성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웠다.
세아제강도 지난해 9월 2003년까지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강관공장이 된다는 목표아래 FORCE-2030운동을 펼치고 있다.
FORCE-2030운동의 핵심 역시 2003년까지 원가 30억원을 절감시켜 수익성을 높여나간다는 것으로 시간당 생산량을 현행 14.8t에서 15.8t으로 향상시키는 등 실가동률을 10%이상 높여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외에 아산만공장 준공이후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동부제강 역시 경상경비 10%줄이기 운동 등 다양한 원가절감운동을 펼쳐나가고 있다.
철강업계의 한 관계자는 “철강산업은 여타 산업과 달리 원가비중이 높기 때문에 기업경쟁력의 핵심은 원가절감으로 귀착된다”며 “따라서 원가절감을 위한 노력만이 세계 경쟁력 확보의 관건”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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