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철 표준모델 설정…능력·성과주의 강화

포철은 민영화 등 회사의 위상변화에 맞게 인사운영 방향을 재정립하고, 승진 및 인력적체를 해소하기 위해 능력주의와 성과주의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승진 및 연봉제 운영을 크게 개선한다.
17일 포철이 공식발표한 주요 개선내용을 보면, 대리이상 자격승진은 승진율을 높이고 승진상한을 강화해 평균적으로 대리는 입사 5년, 총괄직은 10년, 부관리직은 15년, 관리직은 20년에 적정인원이 승진할 수 있도록 승진운영 표준 모델을 설정 했다.
현재원에 대해서는 불이익이 없도록 승진상한 경과기준을 운영하게 되며, 지금까지 승진이 지체된 점을 고려하여 4∼5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승진 소요기간을 단축하게 된다.
승진 소요기간 단축 목표와 승진 대상인원 고려시 올해 승진규모는 지난해의 2배 수준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승진개선에 따른 상위 직능자격 인력 증가, 승진상한인력 적체에 따른 조직운영상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총괄직 이상 직원의 전직ㆍ창업지원을 위한 교육과 특별휴직을 운영하게 된다.
근속승진은 현재의 기본방향을 유지하되, 승진을 확대해 대리근속승진을 1.5∼2배 수준 확대하고, 우수주임을 연간 30명 수준에서 발탁, 총괄직으로 승진 시키는 경로를 설정했다. 이와 함께 현재 주임 직책보임기간이 장기화 되고 있음을 고려, 주임 정기심사를 통해 인사조치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연봉제는 인사평가에 따른 차별보상을 강화하는 취지에서 연봉 차등폭을 현행 최대 8.9% 수준에서 13.5% 수준으로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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