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29일~6월10일 화랑교육원 등 2곳 시설 사용 계약

경주시와 대한축구협회는 17일 경주시청에서 우리나라 월드컵 국가대표팀 준비캠프장 사용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계약식에는 이원식시장과 이해두 대한축구협회 경기과장 등 관계자 15명이 참석했다.
경주시는 “월드컵조직위원회가 화랑교육원 등 2곳을 한국 국가대표축구팀의 월드컵 준비캠프로 확정함에 따라 시설사용에 관한 계약을 맺었다”며 “오는 4월29일부터 6월10일까지 대표팀이 사용하게 된다”고 밝혔다.
시는 “경주지역의 숙박시설이 좋을 뿐 아니라 포항ㆍ울산공항과 가깝고 연습구장과 숙소가 인접해 준비캠프로 낙점됐다”면서 “히딩크 대표팀 감독이 진작부터 추천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경주시는 지난해 10월부터 국비 5억9천800만원, 도비 2억800만원 등 8억9천60만원의 예산을 들여 화랑교육원 및 시민운동장에 양잔디 훈련장을 만들고 부대시설 개보수 작업을 벌였다.
시 관계자는 “준비캠프장 설치로 축구팬들이 경주를 찾게되면 특급호텔의 특수와 경제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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