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 하양교지점 획기적 개선 영천댐 하천유지수 방류 등 큰 몫

경산지역의 하천과 저수지의 수질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산시는 매분기별 실시하는 관내 하천과 저수지의 수질검사결과 금호강(하양교)과 남매지의 수질이 지난분기에 비해 획기적으로 개선되고 전년도 같은 때와 비교해도 크게 개선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12일 실시한 수질검사 결과 금호강의 수질은 BOD 1.1ppm으로 전분기의 2.1ppm보다 획기적으로 좋아졌고 2000년 12월 1.5ppm과 비교해도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영천댐의 하천유지수 방류와 조산천 정화사업, 생활하수의 금호강 유입 차단 등의 다각적인 수질개선 노력이 효과를 보고 있는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 한때 수질오염으로 시민들조차 찾지 않던 남매지는 낚시금지구역으로 지정하고 민·관 수질개선 추진위원회에서 총 80여회에 걸쳐 연인원 1천100여명을 동원, 73t의 쓰레기를 수거하는 등 적극적인 자연정화 활동으로 눈에 띠게 개선됐다.
시 관계자는 “남매지 낚시금지제한기간을 2004년까지 연장, 지속적인 자연정화활동을 전개하고 하천정비사업과 하수관거정비, 하수처리시설 확충 등으로 하수처리율을 높여 하천과 저수지의 수질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산시는 남매지를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도심의 수변공원으로 조성해 경산의 상징물로 만든다는 장기개발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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