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7일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긴 나무 막대기로 각종 양푼을 두드린다’‘칼로 도마위의 갖은 야채를 다진다’.
한 주방에서 일어나는 에피소드를 대사없이 두드림으로만 만든 뮤지컬 ‘난타’가 포항 무대에 오른다.
16,17일 오후 4시, 오후 7시 하루 두 차례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공연되는 뮤지컬‘난타’는 한국의 전통 사물놀이 리듬을 서양의 공연 양식인 퍼포먼스에 접목시킨 작품으로 PMC 환 퍼포먼스(대표 송승환)가 제작한 작품.
5년 동안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1천회를 넘기는 장기공연으로 화제를 불러 일으키면서 세계속에 한국을 알리는 공연문화로 부상하고 있다.
심술끼 가득한 지배인이 예정에 없던 결혼피로연 준비를 오후 6시까지 과제로 주자 주방장을 비롯한 3명의 요리사가 요리를 만드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온갖 해프닝을 줄거리로 담고 있다.
대형주방을 배경으로 4명의 요리사가 연발하는 온갖 실수, 남비, 후라이팬, 접시, 칼 등이 내는 네 가지 소리의 특성이 무대 전체에 어우러져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난타는 리듬과 비트로만 구성된 작품이지만 원시적 폭발력을 제대로 표현해 낼 수 있도록 힘과 속도감에 주안점을 둔데다 뚜렷한 줄거리가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다. 공연문의:281-5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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