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완

‘2006 교향악 축제’에 추천, 참가한 포항시립교향악단 연주회가 25일 서울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2006 교향악 축제’는 예술의전당과 사단법인 한국작곡가협회가 창작음악 활성화를 통해 기초순수음악의 발전을 꾀하기 위해 기획 준비한 행사다. 올해 초청된 작품들은 전국 27개 작곡동인 단체를 거느린 한국작곡가협회가 추천에 대한 대표성을 가지고 엄정한 심의를 거쳐 작곡자와 작품을 선정했다는 점이 이전과의 차이점이다.

18년째를 맞게 된 2006 교향악 축제는 지난 1일부터 오는 26일까지 펼쳐지며 전국 각 시도 21개 교향악단 연주자 1천500여 명이 참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음악축제다.

지난 1일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의 개막연주를 선두로 한국 작곡가들의 관현악 서곡 3편의 위촉과 2편의 재연이 연주됐다. 예술의 전당측은 교향악단을 통해 각 지방의 문화 수준이 비교된다는 측면에서 “지방교향악단의 레퍼토리가 다양화되는 것이 고무적”이란 평이다.

유시연

올해 교향악 축제에는 국내 작곡가들의 창작곡도 모두 5곡이 연주된다.

1일 조인선 코리아심포니오케스트라, 13일 이현세 대구시립교향악단, 16일 이형근 경북도립교향악단, 19일 나운영, 경기도립(재연작품연주회), 19일 윤해중, KBS교향악단 등의 연주에 이어 25일(화) 포항시립교향악단(지휘 박성완)이 연주회를 펼친다.

바이올린 유시연이 협연하는 이번 연주회에서 포항시립교향악단은 쇼스타코비치의 ‘발레모음곡 제1번’, 모차르트의 ‘바이올린 협주곡 제3번 G장조 K.216’, 드보르작의 ‘교향곡 제7번 D단조 Op.70’을 연주하게 된다.

박성완 지휘자는 현재 부산대 음대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고전에서 현대에 이르는 폭 넓고 다양한 레퍼토리와 함께 연주자와 청중이 공감하는 음악을 창출하는 지휘자로서 많은 찬사를 받고 있다. 계명대학교 음악대학 및 대학원을 졸업하였고, 네덜란드 Maastricht 음악원에서 지휘를 Anton Kersjes와 Lucas Vis에게 사사하였으며 음악원 지휘과를 UM Diploma(최고과정)로 졸업했다. 이후 대구시향과 울산시향의 상임지휘자를 역임했으며 현재 포항시향 상임지휘자로 활동 중이다.

바이올린 ‘유시연은 중견연주자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다양한 프로그램, 장기적인 기획과, 청중의 반응 등 거의 모든 면에서 특별하다는 평을 듣고 있다. 서울대 재학 중 도미해 커티스 음악원, 영국왕립음악대학, 예일대학에서 석사학위와 Artist Diploma를 그리고, 뉴욕주립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귀국해 현재 숙명여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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