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3천여명 항의소동

구미시가 6일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전국노래자랑 구미시편을 녹화키로 했으나 새벽부터 내린 비로 행사를 뒤늦게 취소해 이날 참가자 및 시민 3천여명이 강력하게 항의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특히 이날 오전까지 행사를 준비하는 해당 부서는 장소이전, 촬영연기 등을 두고 의견이 분분해 빈축을 샀다.
더구나 시는 촬영시간 1시간전까지 각 읍ㆍ면ㆍ동 및 시청 홈페이지 등을 통해 촬영을 강행한다고 통보해 시민들이 혼란을 겪었다.
한 시민은 이날 큰비가 온다는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도 해당기관에서 촬영 당일까지 우왕좌왕하고 뒤늦게 행사가 연기됐다는 사실을 알리는 것은 준비소홀 탓이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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