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뱃값이 연내에 1000원 인상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민주당 조성준 의원은 빠르면 이번주중에 담뱃값 1000원 인상을 골자로 하는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 이번 정기국회에서 처리토록 할 방침이라고 22일 밝혔다.
조 의원측은 "국민건강을 해치는 흡연율을 낮추기 위해 담뱃값 대폭 인상이 불가피하다"면서
"내년초부터 담뱃값 인상이 시행될 수 있도록 곧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대한노인회, 범국민금연운동본부, 한국여성단체협의회, 대한치과의사협회,
한국소비자연맹, 대한결핵협회, 국제절제협회 등 11개 시민.의료단체는 23일 담뱃값 대폭
인상을 촉구하는 청원서를 국회에 제출한다.
특히 이들 단체가 청원서와 함께 제출할 `담뱃값 대폭 인상 촉구 서명서'에 국회 과반이 넘는
여야의원 154명이 참여, 담뱃값 1000원 인상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서명에는 이밖에 서울지역 구청장 25명중 24명이 참여한 것을 포함해 지방자치단체장 63명을
비롯, 총 103만여명이 참여했다고 단체 관계자가 전했다.
청원서는 담뱃값 대폭 인상과 함께 담뱃값 인상으로 생기는 재원을 암퇴치 등 건강증진사업에
사용토록 할 것을 건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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