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조 16강판도 시계제로…한국 2·3차전 험로 예상

미국 축구가 우승 후보 포르투갈을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미국은 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2002 한일월드컵축구대회 조별리그 D조1차전에서 스피드를 앞세운 날카로운 측면 돌파로 초반부터 포르투갈을 몰아붙여 3-2로 이겼다.
이로써 미국은 승점 3을 따내 전날 폴란드를 꺾은 한국과 승점이 같아졌고 골득실에서 뒤져 조 2위가 되면서 D조의 16강행 판도를 짙은 안개속으로 몰아 넣어 한국의 2~3차전이 험난할 전망이다.
러시아가 약체 튀니지를 꺾고 조 선두에 나섰다.
러시아는 5일 고베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2002 한일월드컵축구대회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예고리 티토프의 선제골과 발레리 카르핀의 페널티킥 추가골로 튀니지를 2-0으로 완파했다.
‘전차군단’ 독일이 다잡았던 경기를 놓쳐 16강행을 다음으로 미뤘다. 독일은 5일 이바라키 가시마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2002한일월드컵축구대회 조별리그 E조 2차전에서 미로슬라프 클로세의 선제골을 73분간 지키다 마지막 1분을 남기고 통한의 동점골을 허용, 아일랜드와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