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 주제 제4회 산사음악회 28일 오후 7시 대성사

운붕스님

“행복은 멀리서 찾으려 하지 말고 가까운 곳에서 찾아야 합니다.”

그동안 도심 포교당 역할을 해온 포항 대성사가 부처님 오신 날 기념 제 4회 산사음악회를 대성사 야외공연장에서 갖는다. 28일 오후 7시 개최되는 산사음악회의 주제는 ‘효’다.

운붕스님<사진>은 노인 복지에 관심이 많다.

때문에 이번 산사음악회를 경로잔치와 연계, KBS가요무대 출연팀을 초청해 세대를 초월한 노래로 나이든 세대들을 즐겁게 해주고 싶다고 한다.

체제와 질서가 무너지는 것은 ‘효 사상 부재 때문’이라는 스님은 시간이 닿는다면 효사상을 주제로 전국순회공연도 갖고 싶다고 한다.

2003년부터 산사음악회를 개최해온 대성사는 쭉쭉뻗은 소나무가 일품인 야외정원에서 그동안 경로 잔치등 각종 행사를 개최해왔다.

대성사 복지관을 완공할 당시 운붕스님은 지역 노인복지를 우선으로 꼽았다. 때문에 효 잔치에 관심이 많아 이번 음악회에 지역노인 500여명을 초청한다.

사람마다 성격이 다르고 기호도 다르고 습관도 다르지만 바라는 바는 똑 같다. 행복하게 잘 살고 싶은 욕망이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노인 공경하는 마음은 특별한 것이 아니라는 스님은 “세상이 어지러울수록 믿음과 겸손한 마음”이 중요하다며 “병든 마음을 위로해 줄 수 있는 마음가짐이 곧 공경”이라고 한다.

행복을 찾기 위한 마음가짐이 어떤 것이냐는 질문에 “일념으로 정진하는 마음을 가지라”는 스님은 일을 할 때는 일과 하나 돼 일삼매에 빠져야 하듯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부산 교통방송과 불교방송에서 칼럼을 방송중인 스님은 이번 산사음악회에 이어 6월 ‘유등제’, 11월 ‘정기공연’을 계획 중이다. 뿐만 아니라 평양공연도 추진중이며 개인 해외공연도 기획중이다.

여러 번 공연을 가지면서 얻은 것도 많았지만 아쉬움도 많았다는 스님은 이번 ‘효 공연’이 효 사상의 산교육장이 됐으면 좋겠다고 한다.

때문에 이번 공연에 젊은이들이 많이 참석했으면 하는 염원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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