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이 여름을 맞아 가족 단위 관객을 위해 마련한 각종 공연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오는 22일 오후 7시 30분 시민회관 대강당에서는 대구시립교향악단의 ‘시민을 위한 음악회’가 열린다. 상임지휘자 박탕 조르다니아의 지휘 아래 첼리스트 이동우, 플루티스트 오신정 등이 협연에 나서 베르디의 ‘시실리아 섬의 저녁기도’ 서곡, 드보르작의 ‘첼로 협주곡 나단조 작품104’, 요한 시트라우스의 ‘박쥐’ 서곡, 쇼스타코비치의 ‘발레 모음곡 제1번’ 등 명곡들을 들려줄 예정이다.
대구시립무용단은 오는 13일 오후 7시 대구 문예회관 야외공연장에서 ‘2002 대구시립무용단 야외공연 ‘한여름밤의 축제’를 연다. 무용예술의 대중화를 위해 마련된 이번 공연에서는 상임안무자 안은미씨의 작품 ‘Water(워터)’를 비롯해 ‘소금과 설탕’, ‘Vodka(보드카)’, ‘백일몽’, ‘개미와 베짱이’ 등 한국무용을 다채롭게 펼친다.
대구시립합창단의 ‘한여름 밤의 음악회’가 오는 20일 오후 7시 대구 문예회관 야외공연장에서를 열린다. 들려줄 곡목은 ‘밀양아리랑’, ‘청산에 살리라’, ‘그리운 금강산’을 비롯해 ‘상록수’, ‘아침이슬’, ‘사랑으로’ 등 친근한 우리 가곡과 가요 등이다.
이밖에도 19일 오후 7시 30분 북구 문화예술회관에서는 풍악광대놀이(대표 남필봉)가 열린다. ‘신나는 세상 신나는 樂(악)’이란 주제의 공연으로 문굿, 진풀이, 개인놀이 등을 선보일 예정이며 대구 서구문화회관은 12일 오후 7시 야외공연장에서 노사연, 유열, 박정운, 강수지 등 유명 가수들이 출연하는 ‘한여름밤의 콘서트’를 연다.
구미에서는 12일 오후 7시 30분 구미시립무용단이 제 27회 정기공연’전승과 창조’를 공연한다. 제 1부’전승’, 제 2부’2002 치성굿’편으로 구성돼 있으며 시립무용단원 25명이 출연한다.
포항 문화예술회관에서는 9일 오후 7시 30분 ‘시민화합을 위한 경축 음악회’, 20∼21일 낮 12시, 오후 2시에는 어린이 뮤지컬’알라딘; 이, 22일 오후 7시 30분에는 ‘제 53회 교향악단 정기 연주회’가 각각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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