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보다 400만석 늘어 ‘처리 시급’

올해 쌀 재고량이 지난해보다 400만석 가량 늘어날 전망이어서 처리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농림부는 2002 양곡연도(2001년 11월∼2002년 10월)의 양곡 수급을 분석한 결과 오는 10월말 기준 쌀 재고량은 정부 보유분 1천238만석과 민간 80만석 등 총 1천318만석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2000년 쌀 재고량은 679만석, 2001년은 929만석이었다.
이와관련, 전문가들은 쌀시장 안정과 수매에 대비한 창고 확보를 위해 수확기이전에 최소 400만석의 재고쌀을 처리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고 농림부는 사료용처리, 해외원조 등 구체적인 처리 방안과 물량, 시기 등을 검토해 다음달중 방침을 정할 계획이다.
올해 식량자급도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56.2%로 전망됐는데 품목별로는 쌀(108%)과 감자·고구마(109.5%)가 100%를 넘은 반면 보리는 57.4%, 콩 27.8%, 옥수수2.4%, 밀 0.2% 등이었다.
한편 사료용을 포함한 전체 양곡 재고량은 예년과 비슷한 334만t, 사료용을 포함한 곡물자급도 역시 예년 수준인 29.9%를 유지할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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