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초과·제한구역 위반 등 사고위험

경북동해안 낚시꾼을 태운 어선들이 기상특보가 발령된 가운데 운항을 일삼고 정원초과와 제한 구역위반 등의 불법운항이 잦아 대형 사고가 우려된다.
21일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현재 경북동해안에 신고된 낚시어선은 모두 70여척.
올들어 7월 현재까지 이들 낚시어선들의 정원초과와 출입항미신고 등 불법운항으로 적발된 건수는 모두 15건에 달하고 있다.
이는 지난한해 동안의 18건에 거의 육박하고 있는 수치로 낚시어선들의 불법운항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기상특보발령시 모터보터 등을 이용해 낚시하다 적발된 낚시 어선은 모두 9건으로 지난한해 동안의 2건에 비해 무려 5배나 증가하는 등 해상안전위험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포항해양경찰서는 주5일 근무제시행과 여름휴가철을 맞아 동해안 일대 바다 낚시꾼들의 증가에 따른 바다 낚시객들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휴가가 본격시작되는 이번 주부터 대대적인 단속에 나서기로 했다.
포항해경은 안전위험이 높은 동해안 갯바위 11개소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고 낚시어선들의 정원초과와 출입항 미신고, 제한구역위반, 폭풍이나 태풍주의보 등 기상특보 발령시 운항 등에 대한 단속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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