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부동층 다각적 공략…승부처·전략지역 당력 집중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6일 대선을 13일 앞두고 초·중반 판세와 상황을 재검토, 대세 장악을 위한 승부수를 다각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특히 각 당 후보들은 전체 유권자의 20% 대인 부동층 공략을 위해 다각도의 대책마련에 나서는 한편,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과 부산· 경남(PK), 충청권 등 전략지역 공략에 당력을 집중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후보단일화 이후 민주당 노무현 후보 지지세가 탄력을 받고 있다고 판단, ‘노풍’ 진화를 위해 최병렬 선대위공동의장, 윤여준 의원을 대선 기획팀에 긴급 투입, 대선 전략을 수정하고 있다.
민주당은 지지세 다지기를 위한 다각도의 방안을 검토, 부산·울산을 교두보로 확보해 영남권 공략을 가속화, 충청·수도권에서 ‘세대교체론’과 `‘구태 정치 청산론’ 정쟁중단 등을 내세워 유권자의 표심을 끌어낸다는 전략이다.
특히 한나라당과 내주 초 대세 흐름을 장악하기 위해 충청권과 영남권 공략에는 자민련 김종필 총재, 이인제 총재권한대행을, 민주당은 국민통합 21 정몽준 대표를 각각 유세의 전면에 내세울 방침이다.
민노당 권영길 후보는 전북 전주와 충북 청주, 충남 천안, 경기 이천, 강원 원주 등을 잇따라 돌며 “부패 원조 당과 부패 신장개업 당을 심판하자”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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