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비지원 다양한 국제교류 프로그램 운영 필리핀·베트남등서 활발한 봉사활동 펼쳐

영남대는 현재 미국(St.Johns, Ball 주립대) , 중국(난징대, 난까이대) 등 13개국 62개교와 자매결연, 연간 400여 명을 대상으로 교비를 지원하며 해외에 파견하고 있다.
이들 중 학부의 경우 미시건공대와 워싱턴주립대, 대학원 박사과정은 프랑스 리옹 국립응용과학원과 공동학위제를 실시하기로 하고 내년 9월 25명을 파견할 예정이다.
이 공동학위제로 인해 이들 파견학생들은 두 대학에서 동시에 복수로 학위를 취득하게 된다.
이 대학의 국제화 프로그램 중의 하나로 독특한 것은 ‘Window To the World(배낭 매고 세계로)’ 프로그램이다. 이번 겨울방학부터 대구와 경북에서는 최초로 3명 1개팀으로 총 35개팀 105명의 학생들이 선발돼 해외로 2주간의 배낭여행을 떠나게 된다. 대학은 왕복항공비 전액 지원한다.
학생들은 해외탐방을 위한 사전 조사, 진행 및 출국을 위한 서류 진행 업무 일체(여권, 비자신청 등)를 스스로 진행함으로써 실질적인 어학연수와 해외문화 체험을 하게 된다. 귀국 후에는 2주내 보고서 제출하며 최우수·우수팀에게는 장학금이 지급된다.
영남대가 또 전국 처음으로 시행한 것 중의 하나로 유학장학생 제도가 있다. 현재 12명이 미국 WSU, MTU에 내년 25명 파견 예정으로 있다.
이와 함께 전국 최초로 ‘캠퍼스 인턴제’를 시행, 지난 여름방학 동안 4명을 자매대학에 교수연구 및 행정실 업무 보조를 위해 파견했다. 숙박은 자매대학에서 제공했다. 이 ‘현장체험학습’은 일반 교양과목으로 6학점이 인정된다.
영남대는 또 미국, 일본, 중국 등에 연간 30명씩 교환학생을 파견하고 있다. 이들에게는 등록금이 면제된다.
또 ‘Work & Travel USA’프로그램에 따라 지난 1학기 처음으로 30명이 미국에 파견돼 월 평균 약 1백45만 원의 급여를 받았다.
최근에는 특히 해외자원봉사가 학생들의 인기를 얻고 있다.
영남대는 지난해부터 시행했는데 내년 1월 파견 예정인 4기를 포함, 지금까지 249명이 해외봉사활동에 참여하게 됐다.
1기는 필리핀 카피테 및 바탄과 베트남에 69명, 2기는 베트남 호치민과 필리핀에 71명, 3기는 몽골,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등에 51명이 다녀왔으며 4기에는 베트남 호치민과 캄보디아에 54명이 떠날 예정이다. 귀국 후에는 학생들의 경험담과 다음 봉사팀을 위한 정보 등을 엮어 책자로 발간하고 있다.
‘E-camp’도 영남대의 독특한 국제화 프로그램이다. 매년 70여명씩 참가해 2박 3일동안 영어로만 생활한다. 또 국제교류원 내 ‘잉글리시 존’ 설치해 영어로만 대화를 하도록 하기도 하며 해외 교포자녀 및 외국인 대학생을 초청한 한국문화체험 프로그램도 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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