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달마화첩 저자 담원 김창배 작품전

한국의 달마화첩의 저자로 유명한 담원 김창배 작품전이 12~17일까지 포항문화예술회관 1층 전시장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차와 회화 차문화에 대한 연구’-차 그림에 대하여’의 석사 논문을 보충하고 연구해 펴낸 ‘차묵화첩’출판기념회를 겸한다.

차 한 잔을 두고 생각하는 여유로움과 차가 지닌 아름다움을 그림으로 표현한, 의미 있는 작품전을 마련한 김창배씨는 오랜 세월 차와 함께해온 다인(茶人)이자 차(茶)그림을 그리는 한국화가다.

김창배씨의 이번 전시회 특징은 차묵화.

한국화를 포함한 차 민속화, 글씨를 포함한 문인화, 다실 풍경화 및 초의선사 ‘동다송’ 차 가리개, 선인들의 시와 자신의 시에 그림이 어우러진 한지수묵담채는 한지속에 숨쉬는 다실의 모습과 차문화의 우수성을 말해준다.

해학적이고 익살스런 표현이 깊은 의미를 내포한 작품들에는 작가의 예술철학은 물론 작가 본연의 심신까지도 내포돼 있는 듯 하다.

전시작품은 대작과 소품 등 50점.

담원 김창배 화백은 근대 풍속화의 대가(故)금추 이남호 화백의 수제자다.

추계예술학교에서 동양화를 전공했으며 대한민국서예문인화대전 현대미술대전 심사위원을 역임했으며, 정보 통신부 연하엽서 선정 작가(3회)로 선정되기도 했다.

그동안 중국 정부 공식 초청 ‘한·중 수교10주년’기념 초대전을 비롯, 2005년 미국에서 초대전을 개최했다.

다인들과 차를 좋아해 ‘차한잔의 풍경’ ‘차한잔의 인연’, ‘차한잔의 명상’, ‘한국의 달마1, 2’ 등의 책을 출간했다.

현재 한국미술협회, 한국불교대학, 고려문화 예술학교, 강릉율곡 차묵회와 국립상주대, 문경대, 부산여자대학에 출강하고 있으며 인사동 담원 갤러리 茶&예술센터를 열고 있다.

초대일시:12일 오후 6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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