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후 2시 칠곡 왜관읍 금남마을회관

‘우금치와 함께하는 예술이 있는 마을 잔치’

민족예술단 우금치의 찾아가는 공연이 15일 오후 2시 칠곡군 왜관읍 금남마을회관 앞마당에서 펼쳐진다. 공연명은 우금치와 함께 하는 ‘예술이 있는 마을잔치’-‘땅별을 짊어진 놀부’.

마당극 ‘땅별을 짊어진 놀부’는 마당극의 예술이념인 풍자와 해학의 진수를 보여주는 작품이다. 꽃과 벌나비, 바닷속 물고기 등, 자연물을 의인화한 다양한 캐릭터가 등장하며, 대사보다는 마임과 춤, 음악과 소리, 여러 이미지 위주로 극을 전개시키고 있다. 답답한 실내가 아닌 탁 트인 야외공연, 특히 자연풍광이 담긴 공간을 공연장으로 선택함으로써 극의 주제인 환경문제가 더욱 실감나게 전달되도록 한다.

극장 공연을 비롯해 아파트 공원, 농촌, 교도소 등 주로 소외계층을 찾아가는 공연으로 작품성과 예술성을 키워 온 우금치는 공연 후 아이들이 실제공연의상과 탈을 직접 써보고 사진을 찍는 시간을 마련, 메일과 까페에 사진을 전송함으로써, 잊지 못할 추억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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