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선물거래소 분석

지수가 상승하거나 하락하는 기간에는 과거 등락률이 높았던 종목에, 보합기에는 등락률이 낮았던 종목에 투자하는 방법이 높은 수익률을 거두는 데 도움이 된 것으로 분석됐다.

11일 증권선물거래소가 내놓은 ‘기간별 투자전략의 성과 분석’ 자료에 따르면 2000년 이후 6개월 단위로 분석한 결과, 과거 6개월간 등락률이 높은 업종이나 종목이 이후 6개월간의 등락률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전반적으로 과거 등락률이 큰 종목을 매수해 수익을 추구하는 ‘추세전략’이 효과적이었던 것.

다만 6개월간 지수가 5% 이내로 움직인 보합기에는 과거 6개월간 등락률이 낮았던 종목의 등락률이 더 높게 나타나 지수 상승기나 하락기와 달리 보합기에는 ‘역추세전략’이 더 효과적인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2000년 이후 3차례 있었던 보합기에는 과거 6개월간의 등락률 상위 30개 종목이 2.91% 하락한 데 반해 하위 30개 종목은 1.97% 상승해 과거 부진했던 종목의 수익률이 더 양호하게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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