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환대출 5년까지 연장

카드사들이 경영부실을 만회할 수 있도록 상반기 대주주를 중심으로 증자를 실시하는 방안이 유도된다.
일시적인 신용카드 연체자들은 갱생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대환대출 기간이 최고 5년까지 연장된다.
카드사들은 자체적으로 마련한 경영수지 개선방안에 따라 현금서비스, 할부서비스 등의 각종 수수료율을 신축적으로 조정키로 했다.
정부는 17일 오전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김광림 재정경제부 차관 주재로 금융정책협의회를 열고 카드사 경영부실의 원인이 카드사의 방만한 경영에서 비롯된 만큼 카드사의 대주주를 중심으로 상반기중 증자 또는 후순위채 발행을 통해 자본력을 확충토록 유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삼성, LG, 국민, 외환 등 8개 전업카드사는 회사별로 1천억-5천억원수준(총 2조원)의 증자 또는 후순위채 발행을 계획 중이라고 정부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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