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독도 문화예술축전 24일 독도서 개최

한일간 외교현안으로, 범국민적 관심사로 대두된 독도 문제에 대한 국내외 인식 제고를 위해 문화예술인들이 마련한 ‘대한민국 독도 문화예술축전(회장 임헌영. 문학평론가, 중앙대 교수, 민족문제연구소장)’이 2일 독도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오는 6월 재개될 한일 배타적 경제수역(EEZ)협상에 대한 유리한 분위기 조성과 국민들의 독도 사랑, 독도 수호 의지를 보여주고자 범문화예술단체 공동행사로 독도 현지에서 개최한다.

한국 문화예술사상 최초로 기획된 대한민국 독도 문화예술축전은 한국의 대표적 문화예술단체인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이사장 김용태),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이사장 이성림), 민족문학작가회의(이사장 정희성), 한국문인협회(이사장 신세훈), 한국문학평화포럼(회장 임헌영), 아시아문화네트워크(공동대표 김남일, 김지숙, 강태형) 등 6개 문화예술단체가 공동 주최하며, 한국문학평화포럼과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공동주관, 문화관광부가 후원한다.

행사 참가자들은 23일 오후 6시 버스로 서울 덕수궁 앞을 출발, 포항에 도착한 후 밤 11시 40분 포항여객선 터미널을 출발, 24일 오전 5시 10분 울릉도에 도착한다.

이들은 오후 2시 독도행 삼봉호에 승선, 독도 주제 ‘선상 시낭송회’도 가지며 오후 4시 독도 입도 후 약 1시간 동안 ‘대한민국 독도 문화예술축전’본 행사를 가진다.

임헌영, 신세훈, 강형철, 이성림, 임진택씨 등의 인사말에 이어 민영, 이근배, 양성우, 백무산, 신현림 시인 등의 ‘독도’ 주제 시낭송, 현기영씨(전 민족문학작가회의 이사장)가 독도 주제 메시지를 발표한다.

또 가수 손병휘씨가 고은 시인의 시에 곡을붙인 ‘독도’를 열창하며 전남도립국악단 박미정씨가 ‘독도’ 주제 창작 판소리를, 한반도춤패 장순향씨가 독도의 수난과 한을 형상화한 ‘독도 해원춤’을, 그리고 김영현 소설가의 지식인 및 일본국민들에게 보내는 메시지 발표 ‘대한민국 독도 문화예술축전’의 대미를 장식한다.

이날 행사장 주변에는 걸개 시화로 제작한 ‘독도 주제 걸개 시화전 100인선’을 특별 전시하며 전시 후 이 작품들은 25일 오전, 울릉도 ‘독도박물관’에 기증할 예정이다.

참가자는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임진택 부이사장, 남요원 사무총장, 김철 총무팀장,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의 이성림 이사장, 김종헌 사무총장 등 행사 공동주최측 문화예술계 인사 100여 명이다.

25일에는 오전 8시 30분 독도박물관 등을 방문한 후, 낮 12시 20분 울릉도를 출항, 5시 50분 서울로 출발한다.

행사 참가 문의:(02)2285-6799, 2279, 4788. 이승철 019-214-1902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